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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2021 봄호 2021/03/15 (19:14) 조회(681) 관리자
사회정책을 공부하는 연구자라면 앞으로 혹독한 논쟁과 검증을 각오해야 할 것 같습니다.우리가 직면한 시대는 지난 40년 보다 더 혹독한 시련의 시대가 될 것 같기 때문입니다. 당분간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둘러싸고 끝도 없는 논쟁이 벌어질 것 같으니까요. 낡은 것은 생명을 다했는데 새로운 것은 아직 그 형체를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미-중 패권경쟁을 보면서 어렴풋하게 새로운 전환을 보고 계셨을지도 모르고 기본소득 논쟁을 보면서 그 같은 생각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기본소득 논쟁이 시작되면서 보편적 복지국가를 주장하던 사람들이 한 순간에 기존의 담론과 경로를 수호하는 사람처럼 비추어지는 낯선 현실이 펼쳐지고 있으니까요. 실제로 곳곳에서 새로운 논쟁들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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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피해 마스크를 쓰고 살아온 지난 1년의 경험은 우리 사회에 또 다른 변화를 가져올 것 같습니다. 이제 사람 간의 접촉, 대규모 밀집 주거, 잦은 모임과 행사의 효용과 위험을 동시에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온라인이 관계와 활동의 새로운 장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이 집단적 경험은 이후 우리 사회의 질서와 규범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이렇게 건너가게 되는 사회가 모두에게 더 안전하고 평등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한국사회정책학회는 다양한 학문 분야의 연구자들과 다각도에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 한해, 부족하나마 맡은 역할에서 이러한 학회 활동에 힘을 더하겠습니다.

저는 지금 한국사회정책학회 부회장이고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연구 분야는 정치와 사회운동, 복지국가, 불평등 연구입니다.

안녕하세요. 부회장인 충남대 경제학과 정세은입니다. 한국사회정책학회는 한국 사회의 변화와 당면 과제를 기민하게 파악하고 이에 대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여 심도깊은 논의를 통해 바람직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그 논의 결과가 실제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는 현실 참여적 학회입니다. 이론과 실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잡힌 성과를 내왔습니다.코로나 위기로 인해 어느 때보다 학회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에 부회장이라는 엄중한 임무를 맡겨주셨는데 능력 부족이라 죄송할 따름입니다. 학회의 여러 논의들에서 경제학적 시각이 융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태완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포용복지연구단에서 단장으로 있으며, 주요 연구영역은 빈곤, 공공부조, 농어촌 및 예술인 복지 등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소득보장제도 개선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사회정책학회에 입회하신 신입회원분들 살펴보면, 신진 연구자분들의 적극적인 연구활동과 학회참여를 주목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신구간의 조화를 이루어 균형 잡힌 학회의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연구 관심사는 Intergenerational transmission 혹은 Intergenerational mobility 입니다. 이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진행 중이며 활발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학술분과 위원장인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이승윤입니다. 사회정책학회 학술분과위원회에서는 한국사회의 가장 쟁점적인 사회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하고, 이에 대한 진단을 바탕으로 대안적인 사회정책을 모색하고자 하는 정체성을 가지고 활동해왔습니다. 주요하게는 학술대회의 주제와 세션을 구성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지난 2020년 10월에 개최된 한국 사회정책 연합학술대회에서는 [디지털자본주의 시대 지워지는 노동과 복지국가의 의미]를 주제로 김영선 교수 (노동시간센터, '과로사회' 저자)가 "불편하고 불필요한 것이 된 노동", 박은정 교수(인제대)는 "플랫폼노동자와 고용·산재보험제도", 정세정 박사(한국보건사회연구원)는 "디지털자본주의 시대 청년노동"을 주제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백승호 교수(가톨릭대)는 "디지털자본주의와 복지국가의 재구성"을 주제로 발제 및 상호간 흥미로운 토론을 진행하였습니다. 이어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사회보장위원회의 공동주최로 [쉬어도 괜찮습니다] 라는 세션을 구성하였고 조한진희 작가의"질병권"이라는 개념제시와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저명한 학자들의 상병수당, 야간노동, 일자리의 아픔의 격차를 제로 한국사회의 건강불평등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여성사회정책연구자 세션은 [여성의 고용불안과 돌봄책임]이라는 주제로 코로나로 인해 더욱 드러난 여성노동시장불평등과 모성패널티, 그리고 미혼모의 자립지원 정책 등을 논하여 젠더와 사회정책의 연결고리 그리고 그 중요성이 잘 드러났다고 평가되었습니다. 2021년 5월 28일에 개최되는 한국 사회정책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우리시대의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인 생태위기에 정의롭게 대응하기 위한 복지국가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정의로운 생태적 전환과 새로운 복지국가]를 주제로 학술대회가 개최됩니다. 회원과 연구자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사회정책 편집위원장 김수완(강남대학교 사회복지학부)입니다. 편집위원님들과 심사위원들의 도움으로 지난 12월 31일자로 한국사회정책 27권 4호가 잘 발간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저널레터를 통해 별도로 전해드렸습니다. 한편 우리 저널은 작년 가을부터 올해 초에 걸쳐 두가지의 업그레이드를 이루었습니다. 먼저 27권 3호부터 학계가 주목할만한 책을 소개하는 서평이 기획, 게재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서평위원회(위원장: 김영순 교수님)가 따로 꾸려져 소개할 책과 서평을 맡아주실 학계의 대표주자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우리 저널의 역할과 기능이 다채로와지고, 질적으로 한층 더 풍성한 읽을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두번째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한국사회정책>의 홈페이지가 개설되었습니다. http://journal.kci.go.kr/kasp?language=ko. 이 홈페이지는 논문투고와 관련된 제반 안내, 인용지수 등의 저널정보 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비용과 장벽의 제약없이 한국사회정책에 게재된 연구물들(2006~ 재)을 이용할 수 있도록 Open Access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현재는 28권 1호 발간을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며, <2021년 신진연구자 최우수논문상> 선정 작업에 착수하였습니다. 지난 3년간 한국사회정책에 게재된 신진연구자들의 논문 중에서 선정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가장 우수한 논문 두 편을 선정하게 되며, 5월 28일에 개최예정인 춘계학술대회에서 시상식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한국사회정책>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투고와 심사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심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한국사회정책학회 국제협력위원회는 다른 나라 사회정책학회와의 교류활동, 특히 매년 정기적으로 한일간의 교류를 수행해왔습니다. 지난 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서 매년 춘계학술대회에서 상호방문을 통해 개최하던 국제세션도 진행하지 못하였지만 올해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온라인으로라도 진행해 볼 계획입니다. 그동안 보다 적극적으로 온라인을 활용하여 더 활발한 국제적인 학술교류활동을 추진하지 못했던 아쉬움도 크지만 이번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시도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20년동안 참여연대와 희망제작소에서 일하다가 지금은 상지대 초빙교수로,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으로 일하는 안진걸이라고 합니다. 사회정책의 핵심은 무엇보다도 민생민주주의 발전 및 민생경제 살리기가 되어야 하고, 경제민주화와 노동존중이 중단없이 실현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많이 부족하지만 공부도 하고 여러 사회정책 실천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사회정책학회에 아주 작은 도움이라도 되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책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제주대학교 사회학과 김도균입니다. 사회정책학회 정책분과에서는 한국 사회의 사회정책 이슈들을 발굴하는 역할과 함께 복지국가에 대한 학제간 논의를 활성화함으로써 복지국가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확대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이를 위해 2021년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복지국가에 관심을 갖고 연구해 오고 있는 신진연구자들을 적극 발굴하고, 학제간 연구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코로나19 이후 한국의 정치경제: 변화를 위한 모색" 이라는 주제로 신진학자 학제간 연구교류 웨비나(webimar)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정치학, 경제학, 사회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계신 선생님들을 모시고, 정치제도, 포퓰리즘, 노동시장, 성장체제 등 코로나 19 이후 한국사회의 변화를 위한 여러 쟁점들을 다루고자 합니다. 4월, 6월, 9월, 11월 총 4회에 걸쳐서 zoom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추후 다시 안내드리겠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2020년 11월에 비판과 대안을 위한 사회복지학회, 한국사회보장학회,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와 공동으로 사회정책연합학술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COVID-19로 인해 청중들의 대면 참여가 불가능하였지만 예상보다 더 많은 분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하여 학술대회를 빛 내주셨습니다. 한국사회정책학회는 디지털 자본주의 시대에서 지워지는 노동과 복지국가의 의미를 조명하였습니다. 또한, 질병권과 휴식에 대한 의미를 재탐색하여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최소한의 문화적 삶의 보장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추가적으로 여성의 고용불안과 돌봄책임에 대한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이루어졌습니다. COVID-19 상황속에서 여성과 같이 사회로부터 소외될 가능성이 높은 계층들을 대상으로 사회가 고민해야할 문제들, 그리고 복지국가의 역할에 대한 재조명 등을 통해 한국사회의 정책 방향성에 대해 심도 높은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사회문제에 대한 다차원적 접근과 더불어 학회원님들의 적극적으로 참여가 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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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정책학회는 신진연구자의 학문적 발달과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분기별 발간되는 뉴스레터를 통해 신진연구자를 소개합니다. 이번 호에는 김병인, 신혜리, 이민호, 이선영 박사님의 인터뷰를 담았습니다.

   
지난 12월, 서초구 방배동 재건축 예정단지에서 발달 장애인 아들을 둔 60대 여성이 생활고 속에 갑작스럽게 숨진 뒤 반년 넘게 방치된 일이 알려졌습니다. 이분의 죽음 이후 발달 장애인 아들은 누구에게도 어떤 도움도 받지 못한 채 홀로 노숙자로 거리에서 생활해오다가 발견되었습니다. 방배동 모자사건으로 불려지는 이 안타까운 사건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채 자살이나 고독사로 세상을 떠난 송파세모녀(2014년), 증평모녀(2018년), 북한이탈주민 모자(2019년) 등에 이어 우리 사회에 또한번 경종을 울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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